누군가 가장 행복한 시간을 묻는다면 그 때 그 때 너무 달라서 대답 못 한다. 행복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느끼는 거라서 '평균적으로 언제가 가장 행복하다'는 말은 어색하다.

하지만 가장 평안한 시간이라면 주저 않고 대답할 수 있다.
"아침에 조깅을 한 뒤 아침을 먹으며 책을 읽는 8시 즈음 "

이 때가 온전한 나의 시간이다.
보낸 하루에 대한 미련이 남는 저녁보다 더 여유롭고 느긋한 시간이다. 앞으로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게 많으니까, 천하무적이 되어서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 아침에는 조깅을 하다가 미나미센리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신작이 발표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800엔 (세금 불포)크리스마스 블렌드 오리가미 커피를 사고 테이블 매트를 받았다. 주로 책상에서 밥을 먹기 때문에 테이블 매트가 갖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다.

따뜻한 커피에 모닝빵과 버터, 그리고 《향신료의 역사》를 읽으며 보낸 아침.

스타벅스 여름 신규 음료 출시!

그 중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를 먹었다.
(휘핑도 추가할거니까 조금이라도 칼로리가 낮은 걸로...)

Tall size
딸기 시럽 4
일반 휘핑 추가

딸기 시럽을 하나 더 추가해서 너무 달까봐 걱정했는데 딱 지금 내가 원하는 만큼 달았다. 요거트의 시큼함도 적당하니 좋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예상 가능한 무난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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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모카프라푸치노
저지방우유
에스프레소 휘핑
토핑 많이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와 한참을 고민하다가 초코 맛이 먹고 싶어서 다크모카프라푸치노로 결정했다.
조금 더 진하고 쓴 맛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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