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고향인 친구가 예전부터 추천했던 맛집 '싱글 벙글 복어'에 드디어 방문했다.
구미역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었다.
 같이 간 다른 친구는 분당이 고향인데, 낚시를 즐기시는 아버지에게 들어서 이미 이 복어집을 알고 있었다.
지역주민과 낚시꾼들 사이에서 인정받은 맛집이라니 그 맛이 꽤나 궁금했다.

바닷가에 인접한 지역도 아닌데 복어가 유명한 맛집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신선함보다 독특한 양념 맛이 훌륭했다.
복어 매운탕 3인분과 복어 튀김을 주문했는데, 복어 매운탕은 끓이고 있으면 아주머니가 오셔서 야채를 꺼내 양념장에 비벼주신다. 시큼한 맛이 나는데 정말 맛있었다.

복어 튀김도 양이 많지는 않지만 튀김 옷이 두껍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좋았다.
다른 밑반찬들도 맛있었다. 특히 깍두기가 양념에 점성이 있어서 독특했다.
과연 냉소적인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칭찬할 만한 맛이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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