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TRAVLE
(청춘18티켓여행)9.1 나고야에서 후지노미야로
굿모닝그래놀라
2016. 9. 2. 21:07
1.
원래 4시 기차를 타고 나고야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바꿔서 14시 47분 기차를 탔다.
오늘의 기차 여행은
나고야~도요바시~하마마쓰~후지~후지노미야
경로로 총 3시간 50분이다.
그래서 우선 사진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할 글을 썼다. 그것을 다 하자 마침 하마마쓰~후지 구간이 되었다. 이 때부터 오늘 구매한 <ちびまる子ちゃん>을 읽었다. 초등학교 3, 4학년 용인데 꽤나 어려웠다.....ㅠㅠ
2.
후지 역에 도착할 때 쯤이 되자, 몇몇 승객들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창문으로 갔다. 기차 창 밖으로 후지산이 보이는 것이었다.
나는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기 때문에 문에 서 있어서 창 밖이 보였다. 이 고장에 사는 것 같은 승객들은 다른 여행객들이 지르는 감탄사에 처음에는 놀라서 뭔가 궁금해하다가 창 밖으로 보이는 후지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뭐야~ 겨우? 후훗' 이런 표정으로 다시 하던 일을 했다. 아무리 일본의 혼이고 정신이라지만 내 집 옆에 있으면 동네 산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내일 내가 직접 오르게 될 산이다. 뭔가 두려운 감정이 들었다.
3.
오후 7시 쯤 '게스트 하우스 토키와(guest house tokiwa)'에 도착했다. 6시 반 쯤에 게스트 하우스 호스트에게 언제쯤 도착하냐고 물어보는 국제 문자가 와있었다. 그것만 봐도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게스트 하우스인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도착해보니 역시나였다. 호스트는 내가 일본어를 조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모든 설명을 천천히, 또박또박 해줬다. 건물은 낡았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한 것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000엔만 내면 다음 날 새벽 5시 30분에 후지산 고고메까지 호스트가 직접 차로 데려다준다는 것!!! 6시 반에 버스터미널에서 2000엔이 넘는 요금을 내고 첫차를 타고 갈 계획이었던 나로서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나를 포함하여 게스트 하우스에서 묶는 사람 총 5명이 내일 함께 후지노미야 고고메에 간다고 했다.
4.
어느 산이든 그렇듯이 산 위에서는 음식 조달이 어려운 만큼 먹을 것을 비싸게 판다. 후지산 위에서도 조촐한 카레 하나에 1000엔이 넘는다. 그래서 호스트가 알려준대로 편의점에 가서 내일 산 위에서 먹을 아침 겸 점심을 샀다. 지쳤을 때 먹을 초코렛 과자를 하나 살끼하다가 참았다. 그것 보다는 커피 푸딩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밥 먹고 나면 커피를 마셔야 하는 습관의 무서움....
오늘 저녁도 샀다. 아침부터 토스트에 점심에 미소카츠에 디저트로 피요링까지 잘 먹은 날이어서 저녁은 맥주로! 어떤 맥주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기간한정'이라는 말에 끌려 가을 한정 아사히 맥주를 샀다.
원래 4시 기차를 타고 나고야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바꿔서 14시 47분 기차를 탔다.
오늘의 기차 여행은
나고야~도요바시~하마마쓰~후지~후지노미야
경로로 총 3시간 50분이다.
그래서 우선 사진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할 글을 썼다. 그것을 다 하자 마침 하마마쓰~후지 구간이 되었다. 이 때부터 오늘 구매한 <ちびまる子ちゃん>을 읽었다. 초등학교 3, 4학년 용인데 꽤나 어려웠다.....ㅠㅠ
2.
후지 역에 도착할 때 쯤이 되자, 몇몇 승객들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창문으로 갔다. 기차 창 밖으로 후지산이 보이는 것이었다.
나는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기 때문에 문에 서 있어서 창 밖이 보였다. 이 고장에 사는 것 같은 승객들은 다른 여행객들이 지르는 감탄사에 처음에는 놀라서 뭔가 궁금해하다가 창 밖으로 보이는 후지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뭐야~ 겨우? 후훗' 이런 표정으로 다시 하던 일을 했다. 아무리 일본의 혼이고 정신이라지만 내 집 옆에 있으면 동네 산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내일 내가 직접 오르게 될 산이다. 뭔가 두려운 감정이 들었다.
3.
오후 7시 쯤 '게스트 하우스 토키와(guest house tokiwa)'에 도착했다. 6시 반 쯤에 게스트 하우스 호스트에게 언제쯤 도착하냐고 물어보는 국제 문자가 와있었다. 그것만 봐도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게스트 하우스인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도착해보니 역시나였다. 호스트는 내가 일본어를 조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모든 설명을 천천히, 또박또박 해줬다. 건물은 낡았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한 것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000엔만 내면 다음 날 새벽 5시 30분에 후지산 고고메까지 호스트가 직접 차로 데려다준다는 것!!! 6시 반에 버스터미널에서 2000엔이 넘는 요금을 내고 첫차를 타고 갈 계획이었던 나로서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나를 포함하여 게스트 하우스에서 묶는 사람 총 5명이 내일 함께 후지노미야 고고메에 간다고 했다.
4.
어느 산이든 그렇듯이 산 위에서는 음식 조달이 어려운 만큼 먹을 것을 비싸게 판다. 후지산 위에서도 조촐한 카레 하나에 1000엔이 넘는다. 그래서 호스트가 알려준대로 편의점에 가서 내일 산 위에서 먹을 아침 겸 점심을 샀다. 지쳤을 때 먹을 초코렛 과자를 하나 살끼하다가 참았다. 그것 보다는 커피 푸딩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밥 먹고 나면 커피를 마셔야 하는 습관의 무서움....
오늘 저녁도 샀다. 아침부터 토스트에 점심에 미소카츠에 디저트로 피요링까지 잘 먹은 날이어서 저녁은 맥주로! 어떤 맥주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기간한정'이라는 말에 끌려 가을 한정 아사히 맥주를 샀다.